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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짙은 드라마스 15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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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4, 2017 21:04에 작성됨.

오늘 요약은...... 크리스마스엔 축복을 다음 날엔 폭탄을

 

케이크 가게 앞에서 수지는 진열된 타르트를 멍하니 바라봅니다.

타르트는 수아가 좋아하던 디저트죠......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짝꿍.

두 사람은 언제나 함께하며 열아홉 번의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수아가 데뷔하고, 아이돌로서 인기 있어질수록 같이 있기 힘들어졌죠.

당연하게 여겼던 시간들이 그렇지 않게 되어가던 나날, 그래도 수아는 몰래 언니를 찾아와 깜짝 선물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두 사람이 보낸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되었죠.

 

기운 내서 마라톤 1등하라며 선물로 준 운동화.

그 운동화를 들고 수지는 수아의 납골당을 찾아갔었습니다.

언니의 소원을 뭐냐는 동생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수지의 대답은 없어.

어차피 빈다 해도 이루어질 리 없으니까.

 

미션용 신곡을 준비하는 강프로.

노래 가이드 뜨는 단오의 모습을 보면서도 강프로 역시 수아를 떠올렸습니다.

수지가 떠올린 것과 같은 크리스마스 날...... 언니를 만나려고 몰래 도망치던 수아를 데려다 줬었죠.

가이드 녹음을 마치고 단오는 돌아갑니다. 강프로는 예슬 씨에게서 크리스마스 파티 연락이 왔지만 따로 갈 곳이 있다는군요.

강프로가 가는 곳은......

 

한창 바빠야 할 크리스마스인데 지슬이 알바하는 가게가 이상하게 한가합니다.

어쩌면 파티에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사장님 말로는 저녁 예약 꽉 찼차서 그렇다네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예약 손님은 안 오고, 돈은 선불로 냈고, 음식도 준비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대신 알바생 쉬게 하랬다고...... 지슬이 아는 한 이런 짓을 할 사람은 한 사람 밖에 없죠.

지슬이는 당장 민트를 불러냅니다.

 

당연하겠지만 민트가 이런 일을 한 이유는 좋의 의도입니다.

같이 알바 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그건 힘드니까. 마니또 선물로 지슬이도 쉬라고 한 거죠.

그러나 지슬이는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예전 일에 이어서 또 우습게 여겨진 것 같은 거죠.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이 장난으로 보이냐, 왜 그렇게 개념이 없냐, 당장 예약 취소하고 돈 돌려 받아라.

질타하는 지슬에게 민트도 반박합니다. 네가 또 병날까봐 그랬다고.

지난번처럼 혼자 일하다 쓰러질까봐...... 크리스마스니까...... 같이 보내고 싶어서......

 

마음 상한 민트도 울면서 가버리고, 당황한 지슬이는 가게로 돌아갔는데 사장님이 저녁까지 차려주셨습니다. 이것도 예약 손님 부탁이라고.

사장님도 대충 무슨 일인지 눈치 채시고는 흔쾌히 음식도 해주고, 일찍 들어가라고 하셨고요. 그리고 선물까지.

이 선물은 민트와는 상관없이 사장님이 준비하신 겁니다.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는 지슬이에게, 크리스마스니까.

마침 여동생에게서도 문자가 왔는데 리걸프 동료들이 파티 음식 시켜줘서 자기도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다는군요.

 

어렸을 때부터 지슬이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했습니다.

기억속의 크리스마스는 한 번도 즐거웠던 적이 없으니까. 다른 애들에겐 항상 있는 산타가 나와 동생들에게 오지 않으니까.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는 더 열심히 일했어요. 아무 날도 아닌 것처럼. 그냥 다른 날들이랑 같은 것처럼.

사실 선물이 받고 싶었는데...... 나도 착한 아이니까...... 그런데 오늘 수년 동안 못 받은 선물을 전부 받았어요.

 

파티 장소인 회사 옥상에 갔지만 민트가 없습니다.

설마? 하고 아까 싸웠던 장소에 갔더니 하늘에 심통 부리고 있네요. 한국에서 처음 보내는 크리스마스인데 눈도 안 온다고.

애꿎은 곳에 화풀이하는 민트에게 지슬이도 마니또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진짜 눈 대신 눈 스프레이요.

한 침대에서 자는 사이답게 이 얼마나 로맨틱한 상황인지...... 그렇게 두 사람은 화해를 했습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파티 준비는 끝!

다만 14화에서 수지가 영주를 데리러 가면서 두 사람은 늦는 중.

기다리다 지쳐 리걸프는 먼저 선물을 풀기로 했습니다.

 

하서가 받은 선물은...... 예쁜 볼펜! 와, 이런 거 주지 말라고 분명 말했는데 랩가사 쓸 때 쓰라고 유키카가 줬네요;;;;;;

재인이는 소리가 직접 만든 장갑을 받았습니다. 원래부터 만들고 있던 건데 다행히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완성했군요.

예은이는 그림. 재인이가 캐리커쳐 식으로 예쁘게 그려줬네요. 지슬이와 민트는 이미 서로 받았고.

그런데 키카에게 남은 의문은 '내 마니또는 누구지?'

 

키카는 이미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번에 쇼핑하다 비싸서 못 샀던 목걸이를.

재인이가 같이 있었으니까 재인이가 준 줄 알았는데, 재인이는 자기가 그런 돈이 어딨냐며 양심은 있냐면서 자기 아니라고 하죠.

사실 키카의 마니또는 영주인데, 영주는 마니또 뽑기를 아예 안 했으니 선물을 준비했을 리가 없습니다.

뭐지? 싶었지만 그냥 선물 받아서 기분 좋아진 키카는 아무렴 어때~ 로 넘어갑니다;;;;;;

바로 SNS에 인증샷을 올렸더니 누군가 바로 멘션을 보냈습니다.

역시 잘 어울린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키카 덕후 파파라치;;;;;;

이러다 스토커로 발전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파티는 그냥 시작해 버리고, 수지와 영주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그 때 영주가 미니 케이크를 가지고 와 언니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줍니다.

불 붙인 케이크 앞에서 영주는 기쁘게 소원을 빌지만, 동생 생각나는 수지는 웃지 못합니다.

그리고 정주가 자기 소원은 언니와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이라고 하니......

결국 수지는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정주는 당황하고, 이제 사정을 알게 된 영주만이 말 없이 수지를 안아줬죠.

 

같은 시간, 리걸프도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현재의 행복을, 누군가는 앞으로의 꿈을.

홀로 사무실을 지키는 대표님은 떠나간 사람이 돌아오기를...... 거리에서 노래 부르는 단오는 이루지 못한 꿈을......

수지의 소원은 단 하루라도 좋으니 수아와 함께 있는 것......

 

그리고 강프로도.

수아가 좋아하던 타르트를 사서 납골당에 찾아가 소원을 빕니다.

"수지가 너처럼 아프지 않기를. 그러니까 네가 좀 지켜주라."

 

파티가 끝나고 숙소에서 2차를 하러 돌아온 리걸프. 그런데 그 앞에 누군가가...... 지원이 있습니다.

예은이의 표정이 굳고, 숙소의 분위기는 삭막해졌습니다. 정적속에서 얼른 예은 씨가 오기만을 기다리죠.

예은 씨도 지원이 온다는 걸 이제 들었기 때문에 급하게 달려가죠.

마침 돌아온 수지, 영주와도 마주쳤습니다.

 

일단 예슬 씨가 최대한 밝게 새 멤버 지원이를 소개합니다.

데뷔조에 들어갈 새 멤버, JD 엔터에서 데뷔 경력도 있는 실력파라고.

하지만 태리 떠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만큼 그닥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죠.

더군다나 갑작스럽게 나타났으니 혹시 대표님 빽인가? 싶은 의심도 들고요.

 

여기에 지원이 그런 거 아니다, 꿈을 되찾기 위해 왔다 말하니 예은이의 표정이......

깊은 빡침을 참지도 못 하고 털어놓지도 못 하겠어서 완전히 할 말을 잃은 그런 감정이 강하게 전해져 왔습니다.

예은이는 말 없이 자리를 뜹니다. 전에 예은이와 지원이가 마주친 것을 본 수지만이 무언가를 느꼈죠.

 

강프로도 상황을 전해 듣고 대표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혹시 애들이 걱정되냐고 묻는데, 대표님은 그렇지 않다시네요. 이제야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면서.

 

자기 소개를 끝내고 지원이는 방 배정을 받습니다.

당연히 전에 태리가 쓰던 방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방 멤버가 소리, 재인, 그리고 예은이.

이 방은 2층 침대가 두 개 있는데 태리 침대는 예은이 윗층입니다.

 

방에 들어가기 전에 영주가 나도 JD 엔터에서 오래 연습했었다, 너는 본 적이 없는데 얼마나 연습 했었냐고 묻습니다.

지원이는 그런 거 안 했었죠. 들어가자마자 데뷔했으니까.

대답을 마치고 지원이는 바로 방에 들어갔습니다.

 

예은이는 지원에게 배신 당한 기억을 떠올리다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러다 지원이가 들어오자 일어나서 묻죠.

'너 뭐야?' '어떻게 온 거야?' '왜 여기냐고.' '네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

지원이도 불편한 건 마찬가지겠지만 과거 따윈 상관없다면서 자긴 여기서 데뷔할 거라고 선언합니다.

 

다음 날, 강프로가 네 번째 미션을 발표합니다.

단오가 가이드를 뜬 노래(리걸프 주제곡 중 하나인 '원 포 올' 입니다)에 '같은 가사'를 입혀서 팀 별로 무대를 진행하는 것이죠.

세 번째 미션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가사를 썼는데 이번에는 같은 가사라니.

그럼 이번에는 녹음 미션이냐고 지원이 물었으나, 녹음을 하는 것일 뿐 녹음 미션은 아니라고 하네요.

일단은 여기까지만 설명. 앞으로의 서바이벌에서 지원은 태리의 승점 2점을 받아서 진행할 거라는군요.

 

아무것도 안 했는데 2점으로 시작.

뭐, 거의 최하점이지만요. 지원이보다 낮은 점수는 1점.

근데 그게 하필 또 예은이네요;;;;;

그런데 이 때 리걸프 게시판을 확인한 하서가 엄청난 걸 봐버립니다.

태리의 탈퇴, 그리고 새 멤버 지원의 영입은 게시판에도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일에 팬들이 난리가 나서는 지원이의 신상을 털어버린 겁니다.

 

지원이가 JD에서 데뷔했었다는 것부터 예은이와 절친이었다는 것.

심지어 지원이가 예은이를 배신하고 JD에 들어갔다는 것까지 알고는 악플이 몰려들었습니다.

한편 대표님은 예슬 씨의 잔소리 전화를 차단하고 강프로와 얘기를 나눕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이 괜찮을지.

 

태리를 보면서 대표님은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성적이 점수화 된다는 것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는 것.

사람은 자신의 뒤에 누군가 없으면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합니다. 팀이 이기더라도 '나는 왜 꼴찌일까' 라는 생각에 상처 받으니까요.

그래서 현재 점수 꼴찌인 예은이에게 극약처방을 내린 것입니다. 지원이의 존재가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거죠.

물론 지원이에게 있어 예은이도 같은 역할을 하고요.

 

예은이가 확실히 불안한 면이 보이긴 했습니다.

드디어 미션에서 이겼음에도 수지에게 점수로 밀리니까 화를 내버리기도 했고요.

그런 걸 생각하면 대표님 생각도 일리가 있지만, 이 사람 참 과감한 결정을 내리네요.

 

모든 사실을 알고 리걸프도 분위기가 다시 삭막해졌습니다.

이게 다 사실이냐고 추궁하자 지원은 인정합니다. 전부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나와 예은이의 일이지 리걸프와는 상관없다.

 

그러나 영주가 말하죠.

태리가 나갔으니 새 멤버가 들어오는 건 당연한 일, 누가 들어와도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는 좀 아니다.

재인이도 여기에 동조하고요.

 

가혹하지만 여기서는 당사자인 예은이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예은이의 답은 못 하겠다.

 

예은이는 예전 그 일 때문에 가수의 꿈을 접었었습니다.

데뷔가 뭐라고 친구까지 배신하는 건지 회의가 들었고, 그런 상황을 또 겪기 싫었으니까요.

어차피 자기는 점수도 꼴찌고 더는 못 하겠다는 예은이를 지원이 도발합니다.

나한테 질까봐 그래?

 

예은이도 발끈했죠.

전에도 네가 내 자리 뺏어서 데뷔한 거였는데 내가 너한테 질 리가 있겠냐고.

격렬해진 분위기의 결과는 '내가 이기면 네가 떠나라.'

 

이야기는 16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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