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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짙은 드라마스 7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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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9, 2017 20:50에 작성됨.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사히 드라마스 7화를 감상했습니다.

이번 화를 요약하자면 안구에 왜 습기가...... and 파란의 예감 입니다.

 

7화의 시작은 6화 마지막과 바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혼자 연습 중인 데뷔조 리더 영주의 모습으로 시작하죠.

수지에게 위협을 느끼고 팀원들을 (나쁘게 말하면) 갈구기 시작한 영주는 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과거, 825 엔터가 생기기 전, 그러니까 데뷔조가 퓨어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을 시절.

지금은 레드퀸으로 가버린 나경을 포함해 데뷔조 멤버들은 계속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태리는 아예 연습에 끼지 못 하고 청소만 하고 있었어요.

이 당시부터 실력이 꽤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연습이 잘 진행되지 않자 나경은 데뷔조 멤버들과 마찰을 빚습니다. 얘도 이 때부터 성격이 별로 좋지 않았네요.

떨어지는 멤버는 빼고 연습하자고 하다가도, 사무소 실장이 오니까 태도 변환해서 애교 부리고 커피 마시러 가버리죠.

잠깐 휴식을 취하게 된 데뷔조, 이 때 영주는 청소만 하던 태리를 챙기면서 춤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과거를 떠올린 영주는 나도 나경처럼 되어간다는 불안감에 빠집니다.

그래서 강프로를 찾아가는데, 강프로는 이미 퇴근했고 사무실에는 고양이 마리우스만 놀고 있었죠.

마리우스를 귀여워 해주다 영주는 강프로의 운동화를 발견하고 의아해 합니다.

이 운동화는 수지에게 한쪽 끈을 준 그 운동화 거든요.

 

숙소로 돌아온 영주는 마침 자신을 부르려고 했던 소리와 마주치고, 괜히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마침 데뷔조 멤버들은 무대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태리가 아이디어를 냈어요.

영주 앞이라서 자신감 없어하면서도 아이디어를 말하는데, 쿠키 영상을 찍자는 거였죠.

무대를 보는 시청자들을 떠나간 연인으로 설정하여 메시지를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영주는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데뷔조도 이제 다시 순탄하게 굴러가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주는 여전히 태리의 식사량이 거슬립니다.

대놓고 뭐라하지는 않지만 "나는 밥 됐고 샐러드만 먹겠다.", "내일 무대 의상 맞춰 볼 거다." 라고 은근히 압박을 주죠.

결국 태리는 눈치 보다가 식사를 그만둡니다.

 

다음 날 아침의 루키조.

지난 화에서 루키조는 알바하던 지슬과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사무원 예슬 씨에게 대략적인 사정을 듣고 지슬이 지금까지 왜 자주 연습을 빼먹었는지 알게 되었죠.

 

사정을 듣는 다른 멤버들을 보며 지슬은 복잡한 심정에 빠집니다.

이 때 대표님이 오셔서 말씀하시길

"까칠한 건 매력이지만 비겁한 건 매력이 아니라는 군요, 마리 군이.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하라고 합니다, 마리 군이."

여기서 마리 군은 당연히 마리우스 입니다.

(대표님이 참 매력이 넘치셔요.)

 

강프로는 아이돌들이 두 번째 미션을 선보일 무대를 살펴보았습니다.

춤에 이어 라이브로 노래까지 해야 하는 만큼 연습실만으로는 한계가 있거든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학교 강당 정도 될 법한 괜찮은 무대입니다.

사무원 예슬 씨가 이에 대해 말해주는데 지슬이는 알바 사장이 불러서 급히 가려고 합니다.

 

이 때 민트가 지슬을 부르는데 데뷔조까지 있는 앞에서 또 알바 가냐고 돌직구를 날려버렸습니다;;;;;

자기 딴에는 배려한다고 말한 겁니다. 연습 시간을 네 알바 끝나는 새벽으로 바꿨다, 무대 의상도 준비했으니 확인하라.

근데 얘가 세상 물정을 몰라서 이런 걸 그냥 대놓고 밝혔으니......

도망치듯 나가는 지슬이를 수지가 쫓아가서 악의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해명하고, 다행히 지슬이도 이해합니다.

새벽 연습은 되도록이면 나가겠다고 약속하고요.

 

지슬이는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편의점 사장에게 새벽에 근무 교대 해달라고 부탁하고, 몸 상태 안 좋은데 약 먹어가면서 버티고.

 

하지만 결국 시간 맞춰 오지 못 했어요.

사람 하나 없이 연습하니까 동선만 꼬여서 루키조는 지슬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늦게나마 지슬이 도착하고 연습을 재개하려 하지만 민트가 거부하죠.

왜 늦게 와 놓고도 사과 안 하냐고, 알바가 우리 연습보다 중요하냐고.

 

루키조 입장에서는 화 날만도 합니다.

새벽부터 나와서 연습하는 것도 힘든데 시간 약속도 못 지켰으니까요.

하지만 금수저 민트가 이 말을 해서는 안 됐어요.

참다 참다 지슬이도 화를 냅니다.

 

"그깟 알바가 뭐가 그렇게 대단하냐고? 나는 그거 안 하면 굶거든."

 

동생은 둘이나 있는데 학비, 식비 전부 지슬이가 대야 하는 상황.

금수저로 태어나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 전부 이루면서 산 민트는 이해 할 수 없죠.

결국 지슬이는 또 나가버립니다.

심지어 루키조 주려고 도시락을 싸온 맏언니 소리하고 마주쳐 버렸어요.

 

또 도망치듯 나오는 지슬이...... 사실 지슬이가 늦은 것에도 사정이 있었어요.

퇴근하려는데 붙잡더니 혹시 감기약 먹었냐? 근데 왜 계산이 안 돼 있냐? 저기 물건 진열하고 계산 맞춰봐라.

그래서 늦은 건데, 그런데도 연습하려고 온 건데...... 서러워서 눈물이 터집니다.

출근하시던 대표님이 그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계셨죠.

 

소리를 통해 루키조 사정을 들은 데뷔조도 조금 심각해 집니다.

영주가 저쪽 팀 일은 신경 끄자고 했지만 아침 트레이닝 내내 아이돌들 전부 우울한 분위기에 빠졌죠.

강프로가 무슨 일 있냐고 물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고요.

 

이 날은 각 팀의 안무 중간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루키조가 먼저 시작하는데 지슬이가 없음에도 데뷔조는 괜찮게 무대를 끝냈어요.

 

그런데 루키조 무대가 끝났을 때 영주는 수지의 운동화 끈이 짝짝이인 것을 알게 됩니다.

강프로의 운동화를 이미 봤으니까 혼란에 빠지고, 중간점검에도 집중을 못 합니다.

그리고 하필이면 또 태리가 실수를, 그것도 아예 넘어지는 대형 실수를 저지릅니다.

어찌저찌 무대는 끝냈고 강프로는 별 말 없이 나갑니다.

태리는 팀원들에게 사과를 하나 영주는 받아주지 않고 그냥 나가버리죠.

 

태리는 점점 상태가 심각해져서 영주에게 혼나는 꿈까지 꿉니다.

스트레스가 높아지니 밤에 몰래 내려와 폭식까지 하죠.

혹시 누가 오면 어쩌나 불안해 하면서 계속 음식을 먹는데......

 

루키조는 늦게까지 연습을 하지만 역시나 지슬이가 오지 않습니다.

가서 데려올까 싶었지만 민트가 자존심 때문에 거부하고요.

 

수지는 계속 고민합니다.

강프로는 팀원들과 마주할 수 있으면 그게 리더라고 했는데, 마주본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민트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자긴 잘못한 거 없다고 합리화를 하지만 같은 방에 걸린 지슬이의 무대 의상이 계속 걸려요.

이러는 사이...... 지슬이는 편의점 창고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연습 끝내고 수지가 숙소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어두운 숙소에 자꾸 삐- 삐- 거리는 소리가 들려요.

뭔가 하고 보니까 태리가 냉장고 문 열어 놓고 아직까지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졸려하면서 수지보고 신경 쓰지 말고 가라고 하다가 구역질까지 하죠.

수지가 걱정해서 화장실까지 따라가지만 괜찮다고, 다른 애들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 팀도 문제인데 상대 팀까지 걱정하느라 수지는 한숨이 멎지 않습니다.

연습도 집중이 안 되는데 마침 하서가 왔길래 태리 얘기를 하려다...... 말았습니다.

 

하서는 수지에게 낙하산이라고 농담하면서도, 엄청 열심히 하는데 네가 어떻게 낙하산이냐며 응원해 줍니다.

이런 하서가 수지는 마음에 들었어요. 괜히 돌려 말하지 않고 사이다처럼 시원시원한 게 비밀도 없어보인다고.

다만 하서는 잠깐 머뭇거리다 세상에 비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합니다.

정말 고민 같은 거 없어보이는 하서인데 대체 뭐가 있는 건지......

 

여전히 지슬이는 안 오고, 계속 연습하느라 지쳤으니 하서는 수지에게 잠깐 쉬라면서 돌려보냅니다.

근데 수지는 또 곱게 쉬러 안 가고 예슬 씨에게 물어 지슬의 집으로 갑니다.

지슬이를 찾다가 울면서 나오는 지슬의 여동생과 만나죠.

 

그렇게 지슬이 입원한 병원으로 갔습니다.

지슬이는 아직 못 깨어났고, 여동생은 감사하다면서 병원비는 꼭 갚겠다고 거의 빌 듯이 말합니다.

 

동생은 언니에게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 합니다.

최근 오빠가 사고 쳐서 합의금을 냈기 때문에 맏언니인 지슬이 아픈데도 쉬지 않고 알바를 했거든요.

도와주고 싶어도 여동생은 미성년자라 알바도 못 하고.

이 와중에 혹시라도 알바 짤리면 어쩌나 걱정하는 자신을 자책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루키조가 나뉘어서 지슬의 알바를 대신 해주기로 합니다.

 

한편 데뷔조는 노래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쉬지 않고 계속 부르다보니 점점 지쳐가고, 강프로는 이 모습을 지켜보죠.

단체로 연습을 빠진 루키조까지 돌아보고는 옥상에서 대표님을 만납니다.

 

아이돌들이 고민이 많으니 대표님도 덩달아 고민이 많아요.

그래서 데뷔조를 두고 강프로에게 묻죠.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왜이리 불안불안 하죠?"

"즐기지를 못 하니까요."

 

데뷔조는 첫 미션 때 잘했으니 이번에도 잘 할 것 같냐고도 물어보시지만 강프로는 희망적으로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성 위에 올라가 있어서 자신만만하지만 밑에서 성을 받쳐주는 동료들을 모른다면 무너질 것이라고.

어쩌면 벌써 금이 갔을지도 모른다고.

 

그러면서 과거 대표님에게 들었던 말을 합니다.

'손 내밀어 줄 사람이 있고, 밟아줘야 하는 사람이 있다.'

이 말을 기억하고 있던 강프로는 지금 아이돌들에게 그 방법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누군가는 손 내밀어 끌어올려주고, 누군가는 일부러 혹독하게 대하는 식으로.

 

그리고 이번에는 강프로가 루키조에 대해서 대표님에게 묻습니다.

사정을 듣고 강프로는 무대를 앞두고 땡땡이라니 이번에도 결과는 뻔한 거 같다고 하지만

이에 대표님이 말합니다.

 

아이들이 연습 대신에 선택한 것, 그것을 통해 얻는 것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대표님 참 멋있어요.

이 다음에 자기 입으로 자기 정말 멋있지 않냐고 묻지만 않았으면 더 멋있었을 텐데......

강프로는 휙, 떠나버리고 대표님이 붙잡지만 그래도 휙, 떠나버립니다.

 

루키조는 둘씩 나뉘어서 열심히 지슬의 알바를 뜁니다.

하서-민트는 티격태격하면서 편의점, 수지-예은은 순조롭게 음식점 서빙을 하죠.

그런데...... 서빙을 하던 예은이 '지원'을 만납니다.

 

과거에 같이 아이돌을 목표로 했던 친구.

그런데 예은이를 버리고, 뻔뻔한 말을 하고, 원래 예은이가 들어갔어야 할 소속사에 들어간 친구.

그 친구가 음식점에 물건 판매하러 들어왔다가 예은과 다시 마주칩니다.

 

지원은 도망칩니다.

수지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영문을 모릅니다.

예은이는 이를 악 물고 지원을 노려봤습니다.

 

이야기는 8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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