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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밀리서드 나고야 BD 감상

댓글: 3 / 조회: 1924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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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31, 2016 13:19에 작성됨.

딴건 다 좋은데 미국에 살면 덕질을 하기 힘듭니다. 공연 보러 가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고, 굿즈를 사도 늦게 수령하니... 어쨌든 이제서야 라이브에만 모든 것을 쏟아붓는 밀리마스의 3번째 정기 공연 BD를 보게 되었습니다. 직접 감상하고 싶은 분은 조용히 백스페이스를 누르시고, 성우 얘기 싫은 분들은 그냥 참고 읽으세요(?) 제가 사진 찍는 걸 귀찮아해서 사진은 한 장도 없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코토리씨가 알려주는 주의사항이 수록되었네요. 1st와 2nd때는 빠졌는데 10주년 라이브 BD때부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하는 란티스였습니다. 이후 공연 시작 영상이 나오는데, 배경 음악이 Dreaming을 편곡한 걸로 바뀌었네요. 기존에는 Thank You를 편곡한 곡을 시작 영상 BGM으로 썼었습니다.

 

Dreaming: 3번째 정기 라이브의 테마곡입니다. 첫 공개는 10주년 라이브에서. 딱히 특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후 성우들의 자기소개로.

자기소개: 2nd까지는 자기소개 때 담당 캐릭터 이미지를 띄워주지 않았었는데, 3rd에 와서야 띄어주네요. 똑바로 일해라 란티스! 일단 첫 소개는 누군가의 전신거울이 되고 싶다던 후지이 유키요(메구미 역). 배우 출신인데다가 미인 대회 경험도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비주얼이 좋습니다. 키도 크고요. 조금만 더 젊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다음은 타카하시 미나미(코노미 역)의 자기소개. 중간에 메구미가 코노미한테 어른의 섹시한 매력을 보여달라고 해서 타카미나가 관중에게 슈팅 키스를 날려주었습니다. 2nd 때도 메구미가 시호랑 시즈카에게 뭔가를 시켰었죠. 저 둘은 흑역사가 되어버렸지만(...) 마츠리 역의 스와 아야카 소개때는 조금 이르지만 마츠리의 생일(2/4, 공연 날짜는 1/31)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줄리아 역의 아이미는 뭔가 멋진 자기소개를 했는데, 제가 가터벨트에 정신이 팔려서... 1st때도 가터벨트, 2nd는 허벅지에 스트랩을 차고 나왔었습니다. 2nd때도 원래 흰색 가터벨트를 착용했었는데, 뭔가 위험해 보인다는 스태프의 의견에 따라 스트랩으로 변경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죠.

그 다음은 먀먀역의 쵸쵸의 자기소개. 근데 처음부터 울먹였습니다. 정기 라이브에는 처음이라 긴장하셨는듯... 다음은 타마키 역의 이나가와 에리! 나고야 공연이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라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반남 입장에서도 캐릭터 인기도 곡 인기도 미묘한 타마키를 라이브에 계속 부르기는 애매했었겠죠... 뭔가 씁슬합니다. 다음은 모모코 역의 와타나베 케이코. 밀리라지 신년 공록을 통해 먼저 봤을 때도 느꼈지만, 키가 의외로 크더라고요. 발판 내장형 모모코인가... 물론 유키요나 쵸쵸보단 작습니다. 다음은 미라이 역의 야마자키 하루카. 맨날 마지막에 소개하다가 중간에 소개하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중간에 2nd 라이브 시즈카의 흑역사인 스테키나 스테이지를 언급했는데, 아무래도 시즈카는 까야 제맛인가 봅니다. 머리스타일을 바꿔서 처음에 못알아본건 비밀. 제일 마지막에 소개한건 리더인 키도 이부키(카나 역)와 마치코(츠바사 역). 물론 마치코의 배꼽을 보느라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카메라맨씨! 조금만 더 로우 앵글로! 로우 앵글! 철컹철컹


이스케이프: 줄리아 곡과 메구미 곡 다 좋아하는데, 듀엣곡은 조금 미묘합니다. 나쁘진 않은데, 뭔가 음... 참고로 줄리아는 메구미를 꺼려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싫어하는건 아니고, 메구미가 맨날 드링크 바에 끌고가서 돌려보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카니발 재패니스크: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곡인데, 영상으로 보니 뭔가 좀 빈 느낌이네요. 실제 라이브 회장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성우인 스와 아야카는 1st때 노래가 상당히 불안정했었는데, 3rd는 조금 낫네요. 물론 댄스곡인것을 감안해야하긴 합니다.

바운싱 스마일: 이나가와씨가 의외로 노래를 안정적으로 부르더라고요. 별로 좋아하는 곡이 아니라 패스.

데코드리: 신년 공록 때 부른 MSOS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데코드리를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검은색 사이리움도 같이 키던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모모코 색깔은 노란색 계통인데..

스마일링 크레센트: 세리카 대신에 타마키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타마키 목소리에 먀먀 목소리가 묻혀서 조금 아쉬웠네요. 이후 토크 1.

토크 1: 중간에 이나가와씨가 턱에 걸터앉아 다리를 꼬는 장면이 있는데, 아마 메구미 곡 안무를 보셨던 것 같네요. 아쉽지만 해당 안무는 이번 공연에 나오지 않습니다. 저 안무가 어느 공연에 나왔더라...


이터스파: 멜로디랑 가사 공개되자마자 사람들이 무슨 약 했냐고 떠든 그 곡. 야요이 대신에 미라이가 들어갔습니다. 원포올 개인 시나리오에서 야요이는 어른스러운 사랑 노래를 부르고 싶어했는데, 밀리마스에서 그 꿈을 이뤘습니다(?) (사실 LTH 솔로 곡도 사랑곡입니다. 심지어 플라 소닉 러브보다 먼저 나왔죠)

빅 벌룬: 라이브 첫 피로. 소규모 이벤트에서 조차 불려진 적 없었던 비운의 곡입니다. 코노미가 참가한 곡 중에 인기가 제일 낮은 곡이기도 하죠. 타카미나랑 케이코가 불렀습니다.

버터플라이: 라이브 전에는 쵸쵸가 첫 라이브 참여라 LTP곡을 부르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던 P가 많았는데, 다행히도 갓갓곡인 첫사랑 버터플라이를 불러 좋아 죽은 P들이 많았습니다. LTH 앨범 발매 이벤트 때 한 번 불렀으니 정확히는 2번째 피로네요. 포르노 그라피티의 호랑나비 김흥국씨 노래 말고요 와 비슷해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Growing Storm: 2nd 때 지겹게 들어서 특별히 감상은... 개인적으로 5인 전부 모인 도쿄 공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마지나이: 2nd 때는 키도가 눈을 부릅뜨고 불러서 조금 무서웠었는데 이제는 아니네요. 음치 카나의 갓갓곡. 이후 토크 2.

토크 2: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데코드리 때 케이코가 윙크했었다는데 저는 못봤습니다. 나중에 다시 돌려봐야 겠네요. 그리고 이터스파의 안무는 보기와 달리 의외로 어렵다고 합니다. 이후 커버곡


START: 뿅키치와 아야카의 커버. 1절만 불렀기 때문에 초록색 사이리움 크로스는 볼 수 없었습니다 (가사에 네잎 클로버가 나오는데, 그 부분에서 초록색 사이리움으로 십자가를 만드는 콜이 있습니다.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요)

I Want: 마치코와 유키요의 커버. 중간의 독백 부분은 마치코와 유키요가 따로 녹음한 것 같더라고요. 잘 들리지 않아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만...

겐키 트리퍼: 이나가와와 키도의 커버. 개인적으로는 키라메키라리보다 좋아하는 야요이 곡입니다.

99 Nights: 타카미나와 쵸쵸의 커버. 라이브 후에 사람들이 성우가 게임 안무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하는데, 그건 백댄서들 얘기였네요(...) 걸즈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아이미와 케이코의 커버. 참고로 오버마스터는 UO를 씁니다. 가사에 프로젝트 페어리와 관련된 재밌는 부분도 존재하니 직접 찾아보시길... 이후 토크 3.

토크 3: 시작하자마자 아이미는 일시 퇴장. 오바마 공연중에 머리 장식이랑 핸드 스트랩이 엮여서 이상한 자세로 계속 불렀다고 하네요. 근데 난 왜 못봤지?? 카메라 편집을 잘한건가...


Decided: 이거 하나 보기 위해 BD를 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시 LTD 최고 인기곡! 역시 코노미! 중간에 화면 오버랩해서 보여주는 부분 보고 란티스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가사에 일루미네이션과 캔디가 등장하는데, 당연히 마츠리와 코노미 솔로 곡 관련 내용.

키세키: 에어기타(...) 공연 자체는 2nd 때 이미 완성되어 있으므로 패스.

파티 타임: 1st 때는 정말 불안한 라이브였는데, 지금은 잘 하네요. 위에도 썼지만 다른 공연에는 다리를 꼬는 안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초적 본능을 생각하시면 되려나요? 하지만 이번 공연에는 ㅇ벗음

시리우스: 2nd 때는 불리지 않은 시리우스. 쵸쵸는 다음곡 준비 때문에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지레하: 쵸쵸, 이나가와, 유키요 조합. 시드짱과 우에샤마만 있었으면 오리지널 멤번데 말이죠...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신년 공록 때 케이코가 부른적이 있는데, 케이코가 시작하자마자 자기 파트를 잊어버리고 안부르는 실수를 한 적이 있던 곡입니다.

심층 머메이드: 히비키 대신에 케이코가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보코더 부분은 케이코씨가 따로 녹음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케이코씨 노래 잘부르네요...

수중 캔디: 갓곡 생산기 수산화칼륨KOH씨가 만든 코노미 곡입니다. 코노미 곡은 언제 들어도 좋아요 헤헤. 근데 전 사슴을 더 좋아해서.

유성군: 이번에도 기타칩니다. 에어기타 치는 미라이랑은 달라요. 중간 간주에서 피크 입에 물고 싹 훑는 장면이 있는데 되게 멋집니다. 그리고 이번엔 화음말고 간단한 멜로디 연주도 선보입니다. 나날이 발전하네요.

BMC: 2nd꺼 보세요. 3rd도 나쁘진 않지만 박력이 떨어집니다.

STANDING ALIVE: 의외의 선곡이었습니다. 그런데 10주년 라이브보다는 조금 더 난거 같네요. 고음 파트에서 키도가 의외로 쭉 빼서 놀랐습니다.


Welcome: 2nd 라이브 테마곡입니다. 안무가 벅차서 성우들이 힘들어하는 곡이기도 하죠. 중간에 1, 2, 3, 4 하는 부분은 LTH 유닛별로 다르니 10종류 꼭 다 들어보세요. 거기에 츠바사 솔로랑 우미 솔로도. 유리코 솔로는 가사 다른 부분이 없어서 거르셔도 됩니다(?)

Thank You: 첫 구절이 394296로 시작하는 그 곡. 밀리마스 첫 단체곡입니다. 잘 아실테니 생략.

이후 스탭롤이 나오는데, 스탭롤 끝에 츠바사, 카나, 유리코, 안나가 나와 다음 공연에 대해 짧게 말합니다. 대부분 스탭롤은 생략하실 테니 못보신 분들이 많겠네요.


전체적으로, 퍼스트와 세컨드에 비하면 확실히 퀄리티가 좋아졌습니다. 란티스가 드디어 제대로 일하네요. 퍼스트와 세컨드의 폭풍 커트 때문에 실망하신 분들도 이번에는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센다이 공연 감상 때 다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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