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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읍'을 바라보는 한일간 견해차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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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본문 - 08-06, 2016 17:05에 작성됨.
출처는 링크와 같으며, 검은달필(1782449)이란 분이 글을 쓰셨습니다.
원본에 대한 내용 소개 및 리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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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마스에서 성우가 배정된 아이돌에 대한 비교를 합니다. 한국의 프로듀서들은 흔히 성우를 배정받지 얼마 안 된 아이돌들을 '성대가 뚫렸다.', '목소리가 생겼다.' 등으로 표현함을 언급합니다. 반면, 니코동 플레이어에서 보이는 일본 프로듀서들 중에는 '드디어 목소리가 들린다.', '우리의 고막이 업데이트되었다.'와 같은 표현을 쓰는 사람도 상당수 있음을 소개합니다.
그렇게 양국의 프로듀서들이 접근하는 관점이 다름을 소개한 다음, 그 원인에 대해 분석해보는 견해가 나옵니다. 한국의 프로듀서는 일본의 프로듀서에 비해 경험하는 진입 장벽이 많음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언어적인 진입 장벽, 경제적인 진입 장벽이 예로써 제시되고 있습니다. 관점의 차이가 생긴 나름의 원인을 제시한 문단 다음에는 일본의 프로듀서들이 보이는 견해 또한 타당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근거들을 보여주는 문단에서 데레마스 아이돌의 캐릭터를 접할 매우 다양한 경로들이 있음을 소개합니다. 일본의 프로듀서들이 어째서 성우가 배정된 아이돌들을 가리키며, '우리의 고막이 업데이트되었다.'와 같은 표현을 쓰는가에 대한 맥락을 살필 수 있도록 합니다.
캐릭터에 대해 자신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 제안하는 것으로 글은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한 고민을 함으로써 경솔한 발언을 줄일 수 있다는 언급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견입니다만, 경솔한 발언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은 해당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의 반발로 분쟁이 발생하는 현상을 염두에 둔 듯 합니다.
한국의 프로듀서들과 일본의 프로듀서들이 접하는 진입 장벽에 대한 고찰이 돋보이는 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정서상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겪어온 사회 변화와 일본이 겪어온 사회 변화는 다르기 때문에, 정치 공간 및 경제 공간에서 경쟁에 대해 양국 사람들이 보이는 태도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정서상 차이가 팬덤 내의 언어 사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양국 프로듀서의 정서상 차이가 정말로 실존하는 것인지를 검증하는 것이 팬덤에 대한 분석으로 끝날 수 없는 작업임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접근이라 봅니다.
결론 부분에서의 언급을 보고 제가 연상했던 것은 데레 애니 방영 당시에 다른 인터넷 공간에서 있었던 격렬한 논쟁들이었습니다. 견해 차로 인한 논쟁 과정에서 나왔던 특정 캐릭터에 대한 매서운 발언들은 캐릭터를 접하는 관점의 차이와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이런 생각을 양국의 프로듀서 중 어느 쪽이 옳은 것이란 주장으로 이을 수 없다 봅니다. 저는 격렬한 논쟁이 팬덤이란 단체에게 건설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경로를 고찰해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 팬들에 대한 비판" VS "어디까지나 국가별 문화와 접근성의 차이이지 어느 쪽이 더 낫다던가 할 건 없다"
이런 겁니다.
이런식으로 분석한 글이 또 있군요.흥미롭네요...물론 저게 전부라곤 할 수 없겠지만 어느정도 타당할지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2. 링크에 언급된 한국 @판이란게 대체 어디까지를 잡은건지 모르겠는데, 한국 아이마스 팬덤 중 아이마스 관련 사이트와 연관되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교류한 바로는, 립스 멤버들이 한국에서 주목을 별로 못받았다? 글쎼올시다... 그래서 링크의 분석 자체는 흥미롭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 P들이 성우없는 아이돌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것에는 선뜻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3. 데레애니가 방영되면서 터진 논쟁이라면, 1기의 일명 미오붐과 2기의 후반 전개였던가요. 저는 2기 때는 개연성 문제까지 올라와서 아예 애니를 보질 않아서 논쟁에 참여하진 않았고, 미오붐 때만 다른 곳에서 껴본적이 있군요. 논쟁의 전개과정은 둘째치고, 결과적으로 소모성으로 아무 결론도 내지 못한채로 덮였던것 같네요. 특히 무도회편이 방영되고 나서는 더욱. (공연내용도 있지만, 방영종료 후에는 제작진의 입단속과 대외적인 관리능력을 주로 까긴 했던거 같네요.)
실제로 '한국 P들이 성우없는 아이돌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부족하다'라는게 진짜로 별로 관심도 없고 성우 없는 케릭터를 무시하는 P도 있습니다. 아닌 P도 당연히 있고요. 비율이 어느정도인진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하기도 뭣합니다. 그래서 논쟁이랄까, 싸움이 일어나죠.